🔗 CV Kiryung Nam(arrddon)

WORK : <밈미>(2021) 뉴미디어 플레이, 워크숍

<밈미>는 도시의 수많은 사이니지signage 속에서 자신의 목소리가 담긴 사이니지 만들고, 이를 통해 증강현실 미디어 속에서 다른 플레이어들과 소통하는 뉴미디어 플레이입니다. 플레이어는 <밈미>에서 누군가 쌓아놓은 사이니지와 마주치게 되고, 처음에는 의미를 알 수 없는 형태의 사이니지와 상호작용하여 그 의미를 읽을 수 있게 됩니다.

<밈미>는 장소에 기반한 SNS로 역할하여 미디어를 활용한 커뮤니테이션을 새로운 감각으로 경험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합니다. 일례로 <더 나은 공동체를 위한 밈미 투어> 워크숍을 통해 작은 그룹이 함께 도시를 투어하면서 민주적인 소통을 위한 구조물을 만들어보는 활동을 진행했습니다.

워크숍 참가자들은 도시를 함께 이동하며, 도시를 캔버스로 활용하여 협업적인 사이니지를 만들었습니다. 그리고 다시 센터로 돌아와 투어 프로그램을 회고하고 경험을 공유했습니다.

WORK : <애장품의 대화>(2022) 워크숍, 전시

누구나 자신이 좋아하는 것이 있습니다. 특히 어르신들은 평생 동안 함께해온 물건들이 있습니다. [서울노인복지센터]와 함께 진행한 프로젝트 <애장품의 대화>는 참여하는 어르신들이 자신의 애장품과 관련된 이야기를 나누고 이를 디지털 자료로 변환하는 워크숍이었습니다.

프로젝트를 기획하면서 노인분들과 미디어를 연결할 수 있는 매체가 필요했고, 그것을 '애장품'에서 찾았습니다. 물건에 숨겨진 이야기를 디지털 방식으로 변환하는 워크숍 과정이 프로젝트에 의미를 만드는 좋은 방법이 될 것이라 생각했습니다.

참가자들은 자신의 소중한 물건을 가져와 추억을 공유하고, 글을 쓰고 내레이션을 녹음하고, 사물을 3D로 스캔하여 다양한 디지털 자료를 제작했습니다. 워크숍이 끝난 후에는 작품을 전시해 관객과 만날 기회를 가졌고 애장품 오브젝트와 대화를 나눌 수 있는 기회를 마련했습니다.